나이가 들면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소속 회사(조직)를 떠나야 함을 알고 있기에 다른 누구보다도 회사 외적으로 할 수 있는 영리활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. 짧게나마 프리랜서 생활을 하며 느꼈던 교훈들이 여러 개 있지만 다양한 일거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는 게 가장 중요하다. (선정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ISMS-P 인증심사나 언제 의뢰가 올지 모르는 소량의 컨설팅 프로젝트만을 손꼽아 기다리기엔 365일은 굉장히 긴 기간이다.) 마치 제조업의 자원 공급처 다변화처럼, 한 곳의 일이 끊겨도 다른 곳의 일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마련해둬야 은퇴 후에도 가족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고,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저녁도 계산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다. 또한 회사 내 업무만으로는 포트폴리..